흐엉흐엉어어어어헝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나, 이거 디비디도 가지고 있지만 ㅠㅠㅜㅜㅜㅜ 보러 갈꺼다 ㅠㅠㅠㅠ
안 그래도 더울프에서 그 연기력을 뽐내고도 요번 아카데미에서 또 물 먹어서 내가 어찌나 마음이 안 좋았던지. 하아 정말.
줄리델피의 발언에 위로를 받기는 했지만. 하. 안타까웠다. 말도 안 되는 소송?까지 엮이고. ㅠㅠ
정말 사람들 말처럼 타이타닉 때 외모만 유지했어도 5대가 먹고 살만한 돈은 다 긁어 모았을건데 스스로 배역 제한이 되는 것이 싫어서 살 찌우고 외모 바꿔 연기파로 돌아 서지 않았냐며. 하. 얼마나 멋진가 이 배우는 ㅠㅠㅠ
내가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본 것은 중2 때.
그 전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는 우뢰매, 마루치아라치 종류였고 친구들끼리 영화관에서 처음 본 영화가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영화 보는 내내 어땠는지는 기억도 안 난다. 그럼에도 중2 사춘기 소/녀의 눈에 디카프리오가 어떻게 보였을지, 루어만 감독의 영상은 또 어떻게 보였을지. 정말 눈이 뱅글뱅글 도는 채로 멍-하게 극장 문을 나섰을 듯. OST는 그 때 이후 20년 동안 줄창 듣고 있고.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장면 중에 이런 장면이 있다.
담 넘고 벽 기어올라 줄리엣의 방에서 합방을 하게 된 이 두 소년소녀가 이틑날 아침 새하얀 침대시트 안에서 노닥노닥 하는 장면이. 아침 햇살은 쨍쨍히 비추어 드는데 그 빛은 하얀 침대 시트에 여과가 되어 환하면서도 부드럽기 그지 없고, 누워 있는 줄리엣 위에서 장난기를 가득 띈 로미오의 그 미소. 살풋 보이는 주근깨와 말려 올라간 입꼬리. 로우앵글에서 잡은 로미오의 그 머리카락 색깔.
...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과 연애 때, 우연히! 정말 우연히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 적이 있었다. 내 방은 아니었고, 남편도 담 넘고 벽 기어오르지는 않았고; 그냥 호텔이었지만. 저 순간에 난 정말 숨이 턱 막혀서, 갑자기 중2 때 스크린에서 보고 내 기억 속에 판화처럼 각인됐던 그 장면이 파바박 눈 앞에서 다시 펼쳐지면서 정말 숨도 못 쉬었더랬지. 사실은 내가 레오가 나온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영화를 가장 좋아하는데, 관람 당시 사춘기 여중생 마음에 그냥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콱 박혀버린 영환데, 내가 그 장면을 너무도 로맨틱하게 기억을 하는데, 그걸 당신이 나타나서 어찌 알고 나에게 그것을 실현시켜 주는데, 어쩌고 하는 말은 한참 후에서나 할 수 있었고.
... 그래.... 내가 레오를 좋아하는 것은 남편도 알고 시어머니도 아신다. 아시니 됐지 뭐. (응?)
캐치미이프유캔 이후 위대한개츠비, 더울프 등 여자 끼고 돈 펑펑 쓰는 데 일가견이 있는 졸부 이미지로 너무 굳어지긴 했지만. 하하하. 난 그것도 유쾌하다. 이제 더울프 이후 어떤 역을 연기할지, 그건 예측할 수 없지만 왠지 졸부;가 아닌 다른 역일 것 같기도 하고. (아, 당분간 영화 찍지 않는다고 했지 ㅜ 환경운동에 매진하겠다고 했지ㅠ)
난 여전히 디카프리오, 잘생겼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 빛을 잃고 완전 '아무리 살이 쪘어도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가 있지'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현재도 너무 잘생겼고 멋지다. 그 변치 않는 눈빛을 봐라. 그 푸르고 깊은 눈빛을. 로미오와 줄리엣 때이든, 더울프 때이든 디카프리오는 똑같은 디카프리오고 또, 영원한 단 하나뿐인 나의 로미오 ㅠㅠㅠㅠㅠㅠㅠ 나의 왕자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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