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H&M에서 옷 사다 나름의 모든, 모든 후기

임산부에게는 "임부복"이라고 하는 별개의 카테고리가 형성되어 있지만, 사실 하의만 아니면 그다지 제한은 없다. 나 같은 만렙의 임산부라 하더라도 옷이 들어가고 여밈이 잠궈지기만 한다면. 앗. 그럼에도 크롭탑 같은 것은 꽤 민폐겠군! 껄껄껄.



그래서 오늘 H&M에서 옷을 샀드아. 가벼운 가방이 괜찮은게 있나, 하고 갔다가 가방도 사고 옷도 사고! 마침 세일도 하고 있고! 오랫만에 임부복 매장 아닌 곳에서 신이 났다요!!!






<아가씨들은 나온 배 사진에 약간 놀라실 수 있음!! 총각들도...;>








이 것은 호박색의 원피스! 면이 아니고 100% 합성섬유? 냉장고바지 같은 소재라 찹찹하니 시원하다. 그런데 내일 사이즈 교환 예정. 너무 큰 것을 가져왔다. 내 키 160인데 170 사이즈를 가져 옴. 너무 옷이 허버버한 것 같아.






치마는 그냥 오늘 입은 내 치마고 윗옷만. 단추가 있는 셔츠이시다! 이런 것 입어보고 싶었지 ㅋㅋㅋ 그런데 왜 하필 임신한 배로 입는지? ㅋㅋㅋ 지금 70kg가 넘었는데도 뭔가 (내 눈에) 여리여리해 보인달까. 니 눈에는 저 터져나가려고 하는 배 부분의 단추가 안 보이니? 싶겠지만 뭐 다 자기만족인거지. ㅎㅎㅎ 내 눈에는 날씬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요!!






이 것도 100% 합성섬유. 실크 느낌의. 시원하다. 사진 우측은 다소 경악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촤라라 어깨부터 떨어지는 핏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가슴부분이 랩도 아니면서 트임이 있는데 음, 이 것은 수유할 때 여기로 하라는 것인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장바구니로 쇽. 하지만 내일 사이즈 교환이다. 키 160 사이즈를 입어본 후 165로 사 왔는데 집에서 입어보니 160의 딱 떨어지는 핏이 나오지 않았어! 바꿔와야징.



...음. 사진으로 나열해놓고 보니 호박색의 원피스는 조금 뚱뚱해 보이는 듯? 더 부해보인드... 내 눈에만 그런가. 그리고 내 피부 톤에는 확실히 차가운 컬러가 더 어울리는 것 같고!??? (이 것도 내 눈에만...?) 그런데, 차가운 컬러가 어울리면 쿨톤인 것입니까? 하는 무식한 의문이 든다능. ;_;






오늘 산 가방은 이 것이다. 크로스바디. 크로스백. 내 현재 가방들은 쇼퍼백이라던지 다 큰 편인데, 배가 나오니 아. 다 부담스러워. 그래서 가볍게 들 수 있을 가방이 필요했다. 작으면 좋지만 지갑과 폰, 약간의 화장품은 들어가야하지 않겠어? 오늘 들고 나왔던 것이 저 새 가방 뒤에 놓여있는 손바닥만한 에뜨로였는데 지갑만 겨우 들어간다. 지갑이 장지갑이기는 하지만 니가 그러고도 가방이니... 새 가방의 색깔은 사진 왼쪽과 같고 자석 똑딱이에 끈은 체인과 가죽부분이 섞여있다. 사실 진짜 가죽일리는 없지만 그래도 사피아노 처리 흉내를 내 놓아서 튼튼하고 각도 잡혀 좋다. 계산 전에 저렇게 사진을 찍어 동생한테 어떠냐고 물어봤았는데 동생 왈, 괜찮네 아기띠해도 맬 수 있겠다, 라고 하였음. 하 이제 7개월 된 아기 있는 동생님 엄마지수 짱... 반면 나는 저 옷들 내년에 본격적으로 입을 생각으로 (1년을) 미리 샀다지요! 엄마지수 꽝! 껄껄.



총 4가지 결제금액이 55000원 정도. 그 중 가방이 가장 비싸서 25000원. 그럼 저 세 가지 옷들은 도대체?!!!! 스파브랜드도 좋지만 세일하는 스파브랜드는 더 좋다!! 내일 사이즈 교환하러 가서 더 골라봐야지. 으하핫.




덧글

  • 반짝반짝빛나는 2014/07/04 00:08 #

    정말 파란색 계통이 더 예쁘신 것 같아요 ㅎㅎ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7/04 11:49 #

    으헤헤. 제 눈에만 그런 것은 아니었네요? ㅎㅎㅎ 예쁘다는 말을 들으니 주책스럽게도 아주 좋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두부 2014/07/04 00:19 #

    두번째 셔츠!! 두번째 셔츠 예뻐요!!!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7/04 11:50 #

    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셔츠가 이쁜건데 왜 내가 기분이 좋아지지 ㅋㅋㅋ 애 낳고 나서도 열심히 입고 싶네요 ㅎㅎ
  • 라비안로즈 2014/07/04 00:29 #

    파란색 계통이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ㅎㅎ 가끔 임산부도 질러줘야 살죠.. 나중엔 지르러 가고 싶어도 시간이 ㅠㅠ 안납니다 ㅠㅠ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7/04 11:51 #

    그렇죠? ㅠㅠ 늘 혁준이와 함께 계실테니 ㅠ 하지만 언젠가! 여유있게 다시 쇼핑을 가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사이 조금 참아요 ㅠㅠㅠ 라비안로즈님도, (곧) 저도... ㅠ
  • 리지 2014/07/04 02:43 #

    하아... 전 겨울에 거의 만삭이어서 옷도 제대로 못 사고 그냥 껴입기만 했었어요;
    코트는 꿈도 못 꾸고 겨우 지퍼 잠기는 패딩만 주구장창ㅠㅠ

    돌아다닐 수 있을 때 많이 돌아다니고 쇼핑 하고 하셔요 ㅋㅋ
    아기 낳고 나면 정말 몇개월은 움직일 수가 없어요;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7/04 11:54 #

    으 정말 몇 개월은 꼼짝도 못하겠죠... 네 리지님! 무거워도 배 안에 있는 지금이 천국인거니까! ㅎㅎㅎ 여름이 만삭인 저는 가볍게 저렴한 옷 사고 입고 할 수 있으니 겨울만삭에 비해 재미?가 있는 것이려나요 ㅎㅎ
  • 나오야 2014/07/04 10:05 #

    저도 임신했을 때 수유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옷 좀 사둘껄 그랬다는 생각이 ㅠㅠ
    애낳고 나니 살도 안빠져서 맞는 옷 하나도 없고 수유 생각하면 입을 옷 더 없고 그래요;;;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7/04 11:56 #

    윽!! 그럼 수유복을 또 더 장만을 ㅎㅎㅎ 해 볼까요 ㅎㅎㅎ 저도 제 살이 다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만, 음 그 때 가서 못 입는 한이 있어도! 지금의 쇼핑이 즐거울 뿐이네요 ㅜㅜ 그럼 나오야님의 말씀을 참고해서 오늘은 수유복 쪽으로.. (이렇게 자꾸 지갑은 열립니다?ㅎㅎㅎ)
  • 2014/07/04 12:1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7/04 15: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버터잎 2014/07/04 17:42 #

    파란계열 옷에 한표 더~^^
    H&M세일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집에서 제일 가까운 매장이 명동점이라서 배뚱하고 사람에 치일까봐 못가고있어요;;; 인터넷으로 질러야할까요.
    다음주에 이사인데 옷 몇벌 늘어나는건 티도 안날꺼에요ㅎㅎ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7/04 22:20 #

    배 뚱하고 ㅎㅎㅎㅎ 맞아요 맞아. 사람 많은 곳은 겁이 나지요! 저도 배가 많이 나오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ㅎㅎ 버터잎님 마지막 말씀이 저를 더욱 더 신나게 합니다! 맞아요 티도 안 날 거예요~~ ㅎㅎㅎㅎㅎ 참, 그래서 제가 올렸던 저 호박색 옷은 그냥 블랙으로 오늘 교환해 왔답니다! 이 게시물로 인해 이제야 저에게 맞는 컬러를 알게된 것 같아 기뻐요. 버터잎님도 즐거운 온라인 쇼핑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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