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좀 자려다가 내 육아생활





어젯밤, 잠 좀 자려다가 유축을 제 때 하지 못 했다. 결국 새벽 5시에 하기는 했는데 그 전 유축시간이 언제였냐면 전 날 밤 9시. 한 여덟시간 만에 유축을 한 셈이다. 가슴은 당연히 불 타는 돌덩이가 되어 있었음.




평소 나는 분유 20 모유 80. 모유 중에서는 직수 10 유축 90 정도의 비율이다. 어쨋든 그래서 늦게라도 유축을 하고 직수도 했는데 그래도 콕콕 바늘이 찌르는 듯 아프네. 확실히 하나 배웠음. 아무리 잠이 와도 유축은 하고 쓰러지기로. 유축기를 대고 조는 한이 있어도 ㅠ 오늘은 낮 밤 할 것 없이 직수 횟수를 늘여야겠다.




좀 있으면 일주일 간 같이 있었던 엄마가 다시 내려간다. 당장 손은 아쉽겠지만 내 정신건강에는... 평온을 찾을지도 몰라 :) 그리고 내일부터 도우미. 오전에 첫 통화를 했는데 뭔가 기운이 없는 듯한 목소리? 과연 그 분을 믿고 맡기고 내가 자거나 쉴 수 있을런지(엄마도 탐탁치않아 다 못맡기는데ㅋㅋ 아직도 다 내려놓지 못 했짘ㅋㅋ 아직 살 만한 모양?ㅋㅋ). 그런데 현관 번호키를 알려드려야하는건지? 모르겠다(이 부분은 어떻게 하시나요?ㅎㅎ).




아기의 컨디션은 꽤 부침이 있다. 분명 100~120ml를 먹고 3시간쯤 잘 자던 아기가 주말부터 60~80ml 먹고 1시간 자고 깬다. 입 짧게 먹고 짧게 자고 ㅠ 그러니 난 낮잠 한 번 못 잘 때도 있어서 내 컨디션은 늘 안 좋지(..). 그래도 밤에는 조금 더 오래 자기는 하는데 먹는 양이... 안 클까봐 걱정된다 ;_;




그리고 배에 가스가 차거나 할 때 그 느낌이 익숙하지 않은건지 아픈건지 진짜 괴로워하며 소리치고 울어서 너무 안쓰러웠는데 마사지와 배 따뜻하게 해 주기로 조금 효과를 봤다. 그래도 모든 아기들이 다 이렇지는 않을텐데. 주말에 비형간염 2차 접종 차 소아과 갈 건데 가서 한 번 물어봐야지.









나즈막한 쿠션체어를 수유소파로 쓰고 있다. 그 옆에 3단 선반과 이 사진의 이동(바퀴)선반을 두고. 바퀴 있으니까 편하다. 기저귀와 물티슈는 그냥 다 하기스 쓰고 있음. 크림은 아토팜MLE. 젖병은 더블하트와 토미티피, 분유는 임페리얼 작은 거 1통 먹었고 이제 앱솔루트궁으로 바꿔 탈 예정, 유두보호기는 메델라, 유축기는 시밀레2. 참, 그리고 방수요 대신 성인용 1회용 방수패드를 다회용으로 해서 쓰고 있는데 이게 아주 편하다. 이미 몇장 버렸지만 ㅋㅋ 이 방수패드가 없었다면 우리집 침대는 이미... 이 모든 정보와 제품 추천은 이것 저것 다 쓰고 테스트해 본 동생이! (첫번째로 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편하구나 ㅎㅎ 둘째들은 좋겠다 ㅎㅎ)




그런데 갑자기 든 생각. 난 왜 직수보다 유축을 해서 먹이고 있는거지???
음. 이 부분 먼저 동생이, 아니 동생 아기는 엄마 젖을 절대 물지 않고 자신의 커트러리(더블하트. 젖병)에 담아 드려야만 먹는 아기였다. 그런데 우리 고무로 말할 것 같으면 현재로서는 엄마 젖(보호기ㅇ), 젖병 할 것 없이 덥썩 잘 물어 먹는데 난 왜 대체 담아 먹이고 있었던거지? 설거지할 것만 더 나오는데 말이야. 물론 내가 아닌 사람도 먹일 수 있으니까 노동력 분할이라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 나 아닌 사람은 밤 12시쯤에야 퇴근해서 귀가하시는 걸. 엄마건 도우미건 남편이건 어짜피 난 온전히 내가 아기를 99% 케어할 것 같은데. 그런데 난 또 유축기까지 샀잖아? 왜지? 음. 유축하지 말까. 직수할까. 음. ?_???????????




이건 기승전... 뭘까. 이 갑작스런 혼란은. @,@
















틀린 그림 찾기 ÷)


덧글

  • 소년 아 2014/09/16 15:36 #

    아기 손!이요:)
    유축기는 필요하긴 하죠! 아기 두고 잠깐 외출했다 왔을 때 돌덩이 가슴을 구제할 유일한 도구ㅠㅠ에요.
    저희 아가도 배에 가스 차면 꼬집힌 듯 울어요ㅎㅎ 세워안아도 안되고 세워안고 일어나면 바로 크르륵 트림을 엄청 크게 합니다ㅋㅋㅋ 아니, 윗공기는 밀도가 다른가, 왜 꼭 일어서야 트림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9/17 11:13 #

    맞아요맞아요! 정말 꼬집힌 듯이 울어요 ㅜㅜ 어찌나 세게 우는지 어유 ㅎㅎ 고무도 딱 어떤 특정 모션에서 트림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 분은 자기 할 때 하는 스타일이라 @.@ 유축기님을 하대해서는 안 되겠군요. ㅎㅎㅎㅎㅎ
  • 2014/09/16 18: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17 11: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버터잎 2014/09/16 19:11 #

    이렇게 긴 글을 어찌 쓰신데요.
    전 글쓰다가 졸려서 매번 급 마무리하는데요;;
    요즘 유두보호기 없이 먹일려고하는데 젖이 확실히 잘 비는것같아요.
    지난 주말에 집에와서 유축기 꺼내지도 않앟어요.
    젖양 늘면 젖몸살 심할까봐 전유만 조금 짜내고 먹였는데 이제는 아기가 가슴 말랑할때까지 먹네요.
    분유 70-80 ml 먹는게 적게 먹는거에요?
    울 아가는 모유 20분 먹고 한시간정도 후에 분유 70먹고 한시간반쯤 자는것 같아요.
    지난주까지는 분유보충 50ml였고 어제부터 70먹는것도 많이 먹는다고 신기해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먹고 토하는 횟수도 늘긴했는데 볼살이 통통해지길래 적게 먹는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엏거든요.
    도우미 이모님도 다른애들에 비해 적게 먹긴하는데 볼살 오르는거보니 괜찮을것같다 하고요.
    모유,분유 먹는시간빼면 한시간반마다 먹긴해요.
    제 집에 오시는 도우미는 책도 읽으시고 그럴시간이 있어요.
    아기케어는 제가 하면서 젖먹이고 그러니깐
    도우미는 아침에 청소하고 점심 챙겨주고
    저랑 수다떠들다가 아기목욕,빨래 하시고 퇴근.
    제가 씻거나 밥먹을때 아기 돌봐주고 아기 빨래만 해주면되서 전 도우미 만족하고 있어요.
    어제가 도우미 첫날이었는데 남의 애 돌보듯이 해서, 그냥 제가 아기케어하는게 마음 편해요ㅎㅎ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9/17 11:25 #

    아유 그럼 버터잎님은 이렇게 긴 덧글을 어찌... ㅋㅋㅋ >,<

    가슴 말랑할 때까지 먹으면 거의 다 비워진 것일테니 좋은 것 아닐까요? ㅎㅎㅎ 분유는, 임페리얼 분유캔 겉에 보니까 아기 체중 당 섭취량이 쓰여져 있던데 그 기준으로 적은 것이었어요. 옮겨 적어볼게요,
    0~1/2개월 (3.4kg) 80ml
    1/2~1개월 (4.4kg) 120ml
    1~3개월 (~6.3kg) 160ml
    100일까지 (6.6kg) 200ml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버터잎님 아가가 고무보다 하루가 빠르죠 아마? ㅎㅎ 지금 고무 체중이 4kg가 넘었거든요... 여튼 임페리얼 분유 통에 적혀져 있는 내용이고 절대치는 아닐테니까요 :)

    저도 도우미가 오셨습니다. 오늘부터!
    생각보다 나이가 많은 (우리엄마보다 많아...) 분이셔서 놀랬고 아기를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네요. 아기 이름도, 성별도 물어보지 않는다는 ㅋㅋㅋㅋㅋ 저도 아기 케어는 제가 하는 게 마음 편해서 아기는 다 안 맡기고 목욕 정도만 도움 받겠다고 했다지요. 아직 첫 날 중이지만 이렇게 할거면 산모도우미 말고 일반 가사도우미를 쓸까... 싶기도 해요. 일단은 지켜 보는 중이랍니당. ㅎㅎ
  • 렉시즈 2014/09/16 19:34 #

    유축기는 나중에 모유 끊으실 때 젖 말리는데 도움이 되요. ㅎㅎ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9/17 11:41 #

    아 그렇군요! 아직 젖 말리는 세계...는 아는 바가 없는 쪽인데, 잘 모셔놔야겠군요! 끝까지 물리면 내 가슴은 흔적만(...) 남는다는 소리에 젖 말리는 타이밍을 잘 타야겠다라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다고 남아있을 가슴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ㅎ;;
  • 2014/09/16 20:2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17 11: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Hansel 2014/09/16 23:07 #

    아무래도 남이 하는 살림이 내 눈에 맞을 수야 없는데요 도우미 기간에는 그거 내 살림 아니다 마음 비우셔야 합니다. 신경쓰면 지는 거예요. ^^
    그래도 밥해주고 대충 집안정리 해 주고 빨래해주고 애 씻겨주는게 도움이 많이 되요. 저희집에 오신 분은 사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아이도 잘 돌봐주시고 제 말상대도 잘 해 주셔서 좋았어요. 오늘로 도우미 기간이 끝났는데 내일부터는 어이하나- 이러고 있어요. ㅋㅋ
    유축기는 유축해서 관리사님께 건내주고 뻗어 잘 때 도움이 됩니다. ㅋㅋㅋㅋ 마음 비우고 편하게 쉬세요. ㅎㅎ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9/17 11:46 #

    ㅋㅋㅋㅋㅋ 지금 오셔서 같이 있는 중이예요. 첫 날이라는 ㅎㅎㅎ Hansel님은 도우미 없이 어찌, 잘 지내고 계신가요. 혼이 쏘옥... 빠지셨을까봐... ㅎㅎㅎㅎㅎ :)
    뭐 탐색까지는 아닌데 아직 그래도 서로를 잘 모르니 지켜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다 맡기고 잠을 자는 것은 음... 며칠 지나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Hansel님도 얼른 적응되시기를 바라며... :)
  • 라비안로즈 2014/09/16 23:26 #

    아무거나 잘 물어주는 아기라면.. 직수로 돌아서시는게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 그리고 혼합도 끊으시구요. 모유분유 다 먹이면 나중에 유두혼동와서 쉬운 젖병만 물려고 해요. 그땐 젖도 잘나와서 유축만으로... 생활하는 힘든 생활이 될꺼예요 ㅠㅠ 지금 바로 걍 직수로 바꾸심이 좋아요. 그리고 배맛사지뿐만 아니라 팔다리 맛사지도 하세요. 나중에 성장통 올때 다리팔 맛사지 하면 좋아한답니다 ㅎㅎ

    유축은 나중에 애들 밤수 끊고 먹고 3시간 이후에 하시는게... 일단 유축기는 키핑해두세요 ㅎㅎ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9/17 11:48 #

    그... 그렇겠죠?? 지금은 아무거나 잘 무는데 이게 아직 어리고 뭘 잘 몰라서라고... 나중에 유두혼동와서 고생하게 될까봐 살짝 겁이 나네요 ㅠㅠ 그래서 직수를 슬슬 늘려가고 있답니다. 조금씩이지만 ㅎㅎ
    맛사지는 잘 할 줄을 몰라서 조마조마... 막 부서질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배맛사지의 효과를 본 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팔다리도 공략을! 해 봐야겠습니다 =) 유축기도 잘 모셔두는 걸로... ㅎㅎ
  • 노을 2014/09/17 00:15 #

    아코 고무 귀여벙!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9/17 11:51 #

    아유 저는 사진을 너무 못 찍고;; 폰으로 그냥 막 찍... 저도 예쁘게 찍고 싶은데 실력도 안 되고 한 번에 여러가지를 할 수가 없는 용량 작은 사람이네요 ㅋㅋ 그래도 귀엽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 2014/09/17 17:3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17 18: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冬히 2014/09/18 19:31 #

    아이고 천사처럼 잡니다. 코~~
  • 청순한 크릴새우 2014/09/18 21:56 #

    잘 때야말로 진정한 천사가 맞는 것 같아요 ㅎㅎ 내년 1월인가요 2월인가요 아기 만나보시는 날이? 또 한명의 천사가 나타나겠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길 :)
  • 코스모 2014/09/20 22:56 #

    헡 귀여워요ㅠㅠㅠㅠ고무 귀여워 !! 귀여워서 심쿵합니다융 왜 제가 이 글을 못 보고 지나친 걸까요 저렇게 예쁜 고무가 있는데 ♥0♥ 끄엉 멍청이에요 멍청이 ;; 저저저 손싸개 맞죠 ? 살포시 고무 손에 손가락 얹어보고 싶어용 -고사리같은 손이 과연 제 손가락을잡아줄 것인가 ! xD 점점 더 예뻐지고 있어서 제가 다 뿌듯하네요 ㅋㅋㅋ 제가 뭐라고 .... ㅍ▼ㅍ;;;

    저 조그만 몸에 가스가 채서 배아파 울곤 한대서 맘이 찡합니당 ㅠㅜㅠㅠ 아가는 참 연약한 것 같아요 ;; 발육이 덜 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인 걸까요 ? 자연다큐에서 새끼짐승들은 태어나자마자 벌떳벌떡 일어나서 걸어다니고 혼자 젖도 빨고 자기들끼리 잘 놀고 그러는데 말이죵... 어쩐지 아쉽기도 하네요 ㅋㅋ 그치만 정말 온전히, 엄마아빠에게 모든걸 내어맡기며 의존할 때는 어릴 때뿐이라고 엄마가 그러셨어서 =) 그런 유대감도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이겠지요 ㅎ▼ㅎ

    돌보는 것만도 힘드실텐데 젖몸살까지 나셨대서 걱정이에요 유축기야 힘내줘 ㅠㅠㅠㅠ! 도우미분이 좀 더 고무에게 애정듬뿍쏟고 예뻐해주시면 좋을 텐데 - 지금은 좀 나아지셨을까요 ? 그냥 낯가림이었음 하고 있어요 ㅋㅋㅋ 크릴새우님 늘 몸조리 잘하시길 바라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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